안녕하세요.
오늘은 주식투자를 위해서 상장한 기업들을 분석하는 방법에 대해서 '주린이' 입장에서 알아보겠습니다. 먼저, 우리나라에 상장한 기업들이 얼마나 될까요? 궁금해서 찾아보았습니다.
한국거래소(KIND)에서 상장기업 검색
한국거래소(Korea Exchange, KRX)의 투자자용 조회시스템(KIND)에 검색해서 들어왔습니다. 한국거래소는 증권 및 파생상품 등의 공정한 가격 형성과 원활한 매매 및 효율적 시장관리를 목적으로 설립된 기관입니다.
'시장정보' 탭에 마우스 커서를 가져간 후, '주식' 항목을 클릭합니다.
왼쪽에 있는 항목 중에서 '상장현황'을 클릭합니다.
전체 상장기업 수는 2,404개사로 나옵니다.
전체상장종목은 2,561종목으로 나옵니다. 상장된 종목 수가 더 많네요.
시장구분에서 코스피(KOSPI)를 선택하고 검색하니 799개사로 나옵니다. 코스피(KOrea Composite Stock Price Index, KOSPI) 또는 한국종합주가지수는 한국거래소의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된 회사들의 주식에 대한 총합인 시가총액의 기준시점과 비교시점을 비교하여 나타낸 지수입니다.
이번엔 시장구분의 코스닥(KOSDAQ) 항목을 선택하고 조회 버튼을 눌러 검색하니 1,462개사가 표시됩니다. 코스닥(Korea Securities Dealers Automated Quotation, KOSDAQ)은 1996년 설립된 주식 시장이며, 첨단 기술주 중심인 나스닥 시장을 본떠 만든 것으로, 유가증권 시장과는 규제 조치가 별개로 이루어지는 시장입니다.
이번엔 시장구분의 KONEX(코넥스) 항목을 선택해보았습니다. 코넥스(KONEX)는 143개사로 나옵니다. 코넥스(KONEX, KOrea New EXchange)는 코스닥(KOSDAQ)시장의 상장요건을 충족시키지 못하는 벤처기업과 중소기업이 자본시장을 통해 원활하게 자금을 조달할 수 있도록 2013년 7월에 도입된 중소기업 전용 주식시장입니다.
현재 상장회사 데이터를 엑셀 파일로 다운로드할 수 있네요. 오른쪽에 있는 'Excel' 버튼을 클릭합니다.
상장기업 리스트도 확보했으니, 이제 기업 분석을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무작정 주식을 사는 것보다는 그 기업의 건강상태를 알고 투자를 하는 것이 좋겠죠. 기업의 건강상태를 알려면 그 기업에서 공시하는 재무제표를 보면 됩니다.
재무제표는 크게 다섯 가지로 구성됩니다. 재무상태표, 손익계산서, 현금흐름표, 자본변동표, 주석입니다. 이 중에서 주식투자를 위해 특히 알아야 할 것이 재무상태표와 손익계산서입니다. 재무상태표는 회사의 재산 상태를 나타내는 표이고, 손익계산서는 얼마나 수익을 냈는지를 알 수 있는 표입니다.
그럼, 이런 재무제표는 어디서 볼 수가 있을까요?
금융감독원의 전자공시시스템(DART)
바로, 금융감독원의 전자공시시스템(DART) 사이트에서 볼 수가 있습니다. 그럼 어떻게 볼 수 있는지 살펴보겠습니다.
웹브라우저 검색창에 '전자공시시스템'이라고 검색한 후, DART 사이트로 이동합니다. 상단에 회사명 검색란이 있습니다. 회사명 입력 후, 검색 버튼을 클릭합니다.
가장 최근에 공시한 '분기보고서'를 클릭합니다.
이 중에서 '재무에 관한 사항'을 보면, '연결재무제표'가 있고, 그냥 '재무제표'가 있습니다. 연결재무제표는 자회사와 같이 사업체가 여럿 있을 경우에 합해서 만든 것입니다.
재무제표
먼저 기업의 재산 상태를 알아보겠습니다.
연결재무제표를 클릭합니다.
막상 제무제표를 보면 숫자가 가득해서 막막해집니다. 하지만, 보는 방법만 알면 어렵지 않겠죠?
재무상태표는 자본 + 부채 = 자산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부채가 많으면 안좋겠죠? 그래서, 자본에 비해서 부채가 얼마나 되는지를 알 수 있는 것이 '부채비율'입니다. 부채비율은 부채를 자본으로 나누면 됩니다.
그럼, 한번 살펴보겠습니다.
2020년 9월 30일기준 부채총액이 1,403,809,750,142원이고,
2020년 9월 30일기준 자산총액은 1,728,207,196,487원입니다.
(부채총액 ÷ 자산총액) × 100 = 81.22%
81.22% 나오네요. 그럼, 이 비율이 좋은 건가요? 아니면 나쁜 건가요? 그걸 알아야겠죠? 부채비율은 100%를 넘지 않아야 비교적 안정적이라고 합니다.
100% 이상이라고 하더라도 지난 몇 년간의 흐름 속에서 파악해야 합니다.
2016년 > 2017년 > 2018년 > 2019년
800% > 600% > 400% > 200%
이 기업은 부채를 줄이기 위해 상당히 노력하는 기업이기 때문에, 호감을 가지고 지켜볼 필요가 있습니다.
손익계산서
다음은 과거에 얼마나 벌었는지를 알 수 있는 손익계산서를 보겠습니다. 얼마나 많이 벌었는지도 중요하지만, 얼마나 남겼는지도 중요합니다.
밑으로 스크롤해서 내려보면 손익계산서가 있습니다.
매출액에서 인건비, 재료지 등의 매출원가를 뺀 금액이 '판매총이익'이고, 여기에 판매비와 관리비를 뺀 금액이 '영업이익'입니다. 즉, 영업이익이란 회사가 생산활동, 판매활동을 해서 비용을 빼고 '순수하게' 남긴 돈이 얼마인지를 보여주는 수치입니다.
매출액 대비 영업이익이 얼마나 되나를 '영업이익률'로 계산해서 판단합니다. 영업이익률은 영업이익을 매출액으로 나누면 됩니다. 그럼, 한번 살펴보겠습니다.
2020년 9월 30일기준 영업이익은 12,621,783,865원이고,
2020년 9월 30일기준 매출액(영업수익)은 312,796,292,008원입니다.
(영업이익 ÷ 매출액) × 100 = 4.03%
영업이익률은 10% 이상이면 돈을 잘 버는 회사라고 합니다.
올 3분기 실적은 약간 부진하게 보이지만, 작년 실적에 비하면 분발했네요.
매수하려는 주식 한 주가 1년 동안 얼마를 벌었는지 말해주는 지표가 있습니다. 바로 EPS입니다. EPS는 Earning Per Share의 약자로 '주당순이익'을 뜻합니다. EPS를 구하는 식은 '순이익'을 '총 발행주식수'로 나눠서 구합니다.
EPS = 순이익 ÷ 총 발행주식수
이제는 제무제표를 보고 일일이 계산을 할 필요가 없습니다.
왜냐하면, 웹사이트나 증권사 앱에 다 정리가 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작년(2019년) EPS가 981원으로 나옵니다. 이 기업이 1년동안 벌어들인 수익은 1주당 981원이라는 뜻입니다. 당연히 EPS는 높을수록 좋지만, 단순히 EPS만으로는 기업의 투자여부를 결정할 수 없습니다.
회사가 1년 동안 번 돈을 바탕으로 투자금을 몇 년 안에 회수할 수 있는지 알 수 있는 지표가 있습니다. 바로 'PER(피이알)'이라는 것입니다. 보통 '퍼'라고 불리기도 합니다.
PER이란 Price Earning Ratio의 약자로 '주가수익률'을 나타냅니다. PER을 구하는 식은 '주가'를 'EPS'로 나눠서 구합니다.
PER = 주가 ÷ EPS
또는 PER = 시가총액 ÷ 순이익, 이렇게 구하기도 합니다.
PER이 5.06(배)이라면 현재 주식 가격에 사면, 5년이 되면 투자금을 회수할 수 있다는 뜻입니다. 또한, 주가가 주당순이익에 비해 몇 배 비싼지, 또는 싼지를 나타내기도 합니다. 보통 PER이 10배면 '저평가'라고 합니다. PER은 낮으면 낮을수록 좋겠죠. 앞으로 주식 가격이 상승할 가능성이 크다라는 뜻이기도 하니까요.
반대로, 'PER이 높다'라고 하면 주가 대비 주당순이익이 낮은 것이겠죠. 그래서 원금을 회수하는 기간이 길어져서 우리는 이걸 '고평가'라고 합니다. 이렇게 PER은 회사의 주식 가치가 고평가되었는지, 저평가되었는지를 알 수 있어서 매우 유용한 지표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저평가라고 해서 무작정 매수해야겠구나 하고 생각하면 곤란합니다. 적어도 3년~5년의 '평균 PER'을 구한다거나, 동종 업계 PER과 비교해서 평가해야 합니다.
다음은 회사의 순자산 대비 주가의 가치가 어느 정도인지 나타내는 지표가 있습니다. 바로 PBR입니다. PBR이란 Price Book-value Ratio의 약자로 '주가순자산비율'을 뜻합니다. PBR을 구하는 식은 '시가총액'을 '순자산'로 나눠서 구합니다.
PBR = 시가총액 ÷ 순자산
PBR이 1이하면 자본 대비 저평가 기업이라고 하고, 1이상이면 고평가된 기업이라고 합니다.
주식을 매수하기 전에 확인해보면 좋겠죠.
다음은 워렌 버핏도 강조했던 성장성 지표가 있습니다. 바로 ROE입니다. ROE는 Return On Equity의 약자로 '자기자본이익률'을 뜻합니다. ROE를 구하는 식은 '순이익'을 '자기자본'으로 나눠서 구합니다.
ROE = 순이익 ÷ 자기자본
ROE는 높으면 높을수록 좋지만, 10% 이상인 기업은 PBR이 1.0 이상인 경우가 많습니다.
즉, 고평가인 기업일 가능성이 많습니다.
따라서, PBR이 1.0 미만이면서 ROE가 10% 이상이면 이것이 바로 '저평가'가 됩니다. 그래서, 종합해보면 성장성, 수익성, 안정성 측면에서 PER은 10이하, PBR은 1이하, ROE는 10% 이상인 주식을 찾으면 좋습니다.
하나의 지표만을 보는 것보다 다양한 지표를 보고 매수를 하는 것이 성공투자의 지름길이 아닌가 생각해봅니다.
선택은 투자자의 몫입니다.
2부에서 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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