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주식 종목 분석은 기본적 분석과 기술적 분석으로 나누어집니다. 기본적 분석은 가치 분석이라고도 하고, 기술적 분석은 차트 분석이라고도 합니다.
그중, 기술적 분석의 기본인 봉차트 또는 캔들차트는 고가와 저가를 표시하여 하루의 변동폭을 알 수 있는 차트입니다. 오늘은 이 캔들차트를 보는 방법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캔들차트는 누가 만들었나요?
캔들차트는 원래 일본인이 고안했다는 사실을 알고 계신가요? 옛날 일본 에도(江戶) 시대 오사카(大阪)에 있는 도지마(堂島)의 쌀 선물 거래에 사용한 촛불다리(ローソク足)라고 부르는 이 차트는 혼마 무네히사(本間宗久, 1724-1803)라는 사람이 고안했습니다.
당시 쌀 시세 예측에 사용되던 것이 현재는 일본 내뿐만 아니라 전 세계 헤지펀드와 개인투자자들이 가장 기본적인 차트 중 하나로 촛불 차트를 이용하고 있습니다.
양봉과 음봉
9시에 장이 시작되면 시작가인 '시가'가 표시됩니다. 오후 3시 30분에 장이 끝나면 '종가'가 표시됩니다. 시가보다 종가가 높게 형성되면, 즉 가격이 오른 후 종료되었으면 붉은색으로 표시되며, 이것을 '양봉'이라고 합니다.
시가에서 매도세력에 밀려 주가가 내려갔다가 매수세력이 강해져 주가가 상승하면 '최저가'가 표시되고, 꼬리모양이 생깁니다. 이것을 '아랫꼬리'라고 부릅니다. 반대로 상승한 후 매도세에 밀려 주가가 하락하여 종료되었다면 '최고가'가 표시되고, 꼬리모양이 생깁니다. 이것을 '윗꼬리'라고 부릅니다.
반대로, 시가보다 종가가 낮게 형성되면, 즉 주가가 매도세에 밀려 하락 후 종료되었다면 푸른색으로 표시되며, 이것을 '음봉'이라고 합니다.
마찬가지로, 시가에서 매수 세력이 강해 주가가 올라갔다가 매도 세력이 강해져 주가가 하락하면 '최고가'가 표시됩니다. 또한, 하락한 후 매수세에 의해 말아 올려 주가가 상승한 후에 종료되었다면 '최고가'가 표시되고 꼬리모양이 생기는데, 이것을 '아랫꼬리'라고 합니다.
위의 양봉과 음봉은 기본 형태입니다. 하루 주가의 변동폭에 따라서 여러가지 유형이 나올 수 있지만, 기본만 알면 매수세와 매도세의 심리 상태를 파악할 수 있습니다.
장대양봉과 장대음봉
장대양봉은 양봉 몸통의 길이가 긴 형태를 말합니다. 즉 종가가 시가보다 크게 상승하여 끝날 경우 발생합니다. 장대양봉은 매수의 힘이 강한 상태를 의미하기 때문에 장대양봉은 상승의 좋은 신호가 됩니다.
반대로, 장대음봉은 음봉 몸통의 길이가 긴 형태를 말합니다. 즉 종가가 시가보다 크게 하락하여 끝날 경우 발생합니다. 장대음봉은 매도의 힘이 강한 상태를 의미합니다.
윗꼬리와 아랫꼬리의 의미
꼬리가 형성되는 것은 매수 세력과 매도 세력의 힘겨루기의 결과입니다. 매수세가 강하면 '지지'가 되는 것이고, 매도세가 강하면 '저항'이 되는 것입니다. 윗꼬리는 장중에 상승하였다가 매도세에 밀려 주가가 하락해서 생긴 것이고, 아랫꼬리는 반대로 장중에 하락했다가 매수세에 의해 밀어 올려 주가가 상승해서 생긴 것입니다.
오늘의 종가가 내일의 시가?
오늘의 종가가 반드시 내일의 시가가 되지는 않습니다. 장 개시전 오전 8시~9시 시간외시장이라는 것이 있으며, 오전 8시 30분~40분까지 전일 종가로 시간외종가매매가 이루어지며, 동시에 08:30~09:00까지 장 시작 동시호가가 정해집니다. 따라서 다음날 9시 정규시간 시작가는 달라집니다.
주가보다 거래량이 중요
봉차트만 보고 앞으로의 주가를 예측할 수는 없습니다. 따라서 차트는 주가와 거래량을 함께 보아야 합니다.
거래량이 터졌을 때, 다시 말해 거래량이 상당히 많을 경우, 분명 차트에 변화가 생깁니다. 캔들과 거래량을 살펴보면서 어느 방향으로 움직이는지 관찰해서 경험을 쌓아야 합니다. 예를 들어, 장대음봉일 경우 거래량이 상당히 많다면 이것은 매도를 고려해 보아야 합니다.
일봉이 아닌 월봉, 주봉으로 봐야 한다!
단타 투자자가 아니라면, 차트는 일봉으로 분석하는 것이 아니라, 주봉이나 월봉으로 판단해야 합니다. 차트에서 나열된 봉의 형태를 살펴보면 매수와 매도의 힘겨루기가 어느 방향으로 갈지 가늠할 수가 있습니다.
또한, 코스피 차트, 코스닥 차트와 대조해 보면서 하면 더 정확할 수가 있습니다.
이동평균선
가격 분석을 할 때 기술적 분석을 기반으로 많이 사용하는 지표들 중 하나가 이동평균선입니다. 줄여서 '이평선'이라고 많이 부릅니다.
이 이평선도 과거 수치의 평균을 산정해 주가가 어떠한 방향으로 갈 것인지 알 수가 있습니다. 주로 많이 사용하는 것이 5일, 10일, 20일, 60일, 120일 이평선입니다. 20일 이평선까지는 단기, 60일 이평선까지는 중기, 120일 이평선은 장기 이평선으로 구분합니다.
모든 이평선은 그 자체로 저항과 지지의 역할을 수행하며, 추세를 보여줍니다. 특히 이평선 기간이 길수록 지지, 저항, 추세가 뚜렷해집니다.
예를 들어, 20일 이평선이 상승하고 있는데, 위에서 120일 이평선이 하락하고 있다면 대부분의 경우 돌파하지 못하고 하락하게 됩니다. 반대로 20일 이평선이 하락하며 주가가 이평선 아래에 있을 때, 이는 대부분 투자자가 손실을 보고 있다는 뜻입니다. 따라서 주가가 20일 이평선 위로 돌파하려고만 하면 매도 물량이 쏟아져 주가 상승을 억누르게 됩니다.
기본적 분석과 기술적 분석의 병행
기본적 분석이 종목의 가치를 찾아내는 것이라면, 기술적 분석은 매수와 매도 타이밍을 찾는 것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기본적 분석을 통해 종목을 선정하고, 기술적 분석을 통해 적당한(?) 지점에서 매수를 했다고 가정해 보겠습니다.
그럼, 목표수익률은 어떻게 정해야 할까요? 기관의 목표수익률은 5~7%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그런데 개인투자자의 목표수익률은 10%가 넘어갑니다. 그래서 그전에 기관, 외인들이 매도를 하기 때문에 개인투자자들은 항상 물려있는 것일지도 모릅니다.
요즘 은행 금리가 얼마일까요? 3.5% 내외일 겁니다. 그럼 최하 수익률이 3.5% 이상 되어야 하지 않을까요? 만약 은행 금리보다 못하다면 주식 투자를 할 이유가 없겠죠. 그냥 안전하게 은행에 넣어두면 되니까요.
소액 투자라면 5~7% 수익률로는 큰돈을 벌 수가 없습니다. 게다가 분산투자를 한다면 더욱 말할 것도 없습니다. 그래서 고수님들은 소액일수록 집중투자를 하라고 하십니다. 집중투자를 하려면 내가 고른 종목에 믿음이 가야 합니다. 그래서 오늘도 주식 공부를 합니다.
오늘은 주식 투자에 있어서 기술적 분석의 기본이 되는 캔들차트 보는 방법과 거래량, 그리고 이동평균선에 대해서 살펴보았습니다.
차트는 모두 사후분석입니다. 참고 자료로만 사용해야 하며, 기본적 분석과 함께 종합적으로 판단해야 합니다.
그럼, 다음 시간에 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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