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후반에서 40대 중반까지 신용회복위원회를 통해 8년 동안 빚을 갚았습니다.
8년이 지난 어느 날, 한 통의 우편물을 받았습니다.
'대출상환 완료' 메일이었습니다.
"이제 끝났구나."
만감이 교차했습니다.
40대 후반에 빚은 다 갚았으나, 당연히 모아둔 돈이 없습니다.
이번 일로 한 가지 유일한 목표가 생겼습니다. 그동안 한 번도 시도하지 않았던 '내 집 마련'입니다.
늦었지만, 이제부터라도 시작해보려 합니다.
월급만으로는 노후대책이 안되고, 낮은 금리인 예금만으로는 더욱 어렵고, 부동산, 주식 등은 지식도 없고, 목돈도 없고, 막상 하려고 하니까, 아는 것이 아무것도 없네요.
"뭘 알아야 하지!"
그래서 계획을 세워봤습니다. 재테크 공부를 하면서 급여의 일부를 모아 종잣돈을 마련하고, 모은 종잣돈을 투자처를 여러 군데 찾아 소액분산 투자하는 것입니다.
매월 급여에서 100만 원씩 빼서 모았을 때,
1년이면 12,000,000원
2년이면 24,000,000원
3년이면 36,000,000원
...
10년이면 120,000,000원
1억 2천만 원 모으는데 10년. 이런...
당연히 급여만으로는 어렵겠네요. 또, 급여통장에 그냥 넣어두기만 하면 안 되겠네요.
주요 은행의 금리를 비교해 보았습니다.
예금금리는 입출금금리보다 높긴 하지만, 적금은 예금보다 더 높네요.
펀드는 고금리이지만... 높은 위험? 이건 뭔가요?
돈을 못 받을 수도 있다는 건가요? 이런...
제2금융권인 저축은행은 어떨까요?
가상으로 1,000만 원을 1년간 가입했을 경우, 수령액입니다. 예금상품과 적금상품을 비교해 보면 이자율은 대부분 적금상품이 조금 더 높게 표시되지만, 예금과 적금은 이자 계산을 다르게 합니다.
정리해 보면 계약기간이 동일하고 금리의 차이가 적을 경우, 수령할 이자금액은 적금상품보다는 예금상품 쪽이 더 많은 것 같습니다. 예금이나 적금도 초저금리시대에는 메리트가 없는 것 같습니다.
여기서 잠시 생각해 봅니다. 은행 예금 또는 적금보다 나은 수익을 얻을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무작정 일정 금액을 모으는 방법보다 소액이라도 투자를 하는 것이 낫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위험부담을 줄이기 위해 소액으로 분산 투자하면 어떨까요? 한번 알아보고 가능하면 해보고 싶습니다. 처음 해보는 것이라서 어떤 결과가 나올지 궁금합니다.
그럼, 소액 투자할 상품 또는 투자처를 알아보겠습니다.
대표적으로 '주식'과 '채권'이 있겠네요.
주식과 채권은 은행과 증권사를 통해서 계좌를 개설합니다. 요즘은 비대면 계좌 개설이 가능해졌다고 합니다.
또한 소액으로 해외주식에 투자할 수도 있다고 합니다.
또 무엇이 있을까요?
소액으로 '금'에 투자할 수도 있습니다.
금은 'KRX시장'이라는 곳에서 거래합니다. 온라인으로 1g씩 매매가 가능하며, 현물로도 인출할 수 있다고 합니다.
다음은 소액으로 부동산에 투자할 수 있는 '리츠'상품이 있습니다. 리츠가 증시에 상장된 후에 주식을 매입하는 방법입니다.
또 다른 투자처로는 '환테크'로 있네요. 달러를 쌀 때 사서, 비쌀 때 파는 겁니다.
'P2P'라는 금융서비스도 있습니다. P2P 금융은 대출자와 투자자를 직접 연결하는 형태의 금융상품입니다. 이곳에서도 소액으로 투자를 할 수가 있습니다. 이외에도 찾아보면 소액으로 투자할 곳이 많을 것으로 봅니다.
이렇게 오늘은 소액투자할 수 있는 곳을 알아봤습니다.
참고로, 통장은 급여통장, 소액투자용 통장, 외화통장, 이외에 예비비통장을 하나 더 준비합니다. 경조사비, 자동차 수리 등 예기치 않은 지출이 항상 발생하더군요.
그래서 예비비 통장을 만들어 종잣돈 만드는데 지장이 없도록 할 겁니다. 생활비로는 생존에 필요한 것만 구매를 해야겠습니다.
다음 시간에는 소액 투자할 금융상품에 가입하는 과정과 실질적으로 투자하는 과정을 포스팅해 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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