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애 첫 아파트 산다면 얼마나 들까? 1부. 실거래가와 시세

안녕하세요.

서울에서 내 집을 마련하는데 얼마 정도가 필요할까요? 월급으로 모아 집을 사려면 12년 이상 걸린다고 합니다. 그것도 월급을 한 푼도 쓰지 않고 모았을 경우입니다. 또한 최근 집값 급락으로 인한 것이고 다시 오려면 더 걸리겠죠.

월급을 한 푼도 사용하지 않을 수 없기 때문에 최하 24년은 걸릴 것 같습니다. 또한 당연히 대출을 끼고 사야겠죠? 집을 사려면, 어느 정도의 돈이 있어야 하며, 매달 얼마를 갚아야 하는지 궁금해졌습니다. 

돈이 모이고 나서 어느 아파트가 좋은지 알아보는 것보다 지금 당장 집 살 돈이 없더라도 집에 대해서 공부해 두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그래서 알아보았습니다. 어차피 당장 살 수 있는 것도 아니고, 산책하는 마음으로 편하게 살펴보겠습니다.

 

살고 싶은 지역과 희망 평형 정하기

먼저, 현재 살고 있는 곳 주변으로 알아보는 것이 잘 아는 동네이기 때문에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희망하는 아파트 크기는 국민평형이라고 할 수 있는 84제곱미터(32평)이고, 보통 방 3개입니다. 보통 84타입으로 많이 표기됩니다. 

 

부동산 실거래가와 시세 알아보기

아파트를 하나씩 부동산 정보 사이트에서 검색을 해봅니다. 동일한 물건을 여러 사이트에서 검색하다 보면 평균이 나오겠죠. 부동산 실거래가 조회사이트가 예전보다 정말 많아진 것 같습니다. 

대표적으로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도 있고, 일사편리 서울 부동산정보조회 시스템, 디스코 부동산, 밸류맵, 네이버 부동산, KB부동산, 호갱노노, 아실 등등 웹브라우저에서 검색하면 나오고, 아파트명만 입력해도 바로 나옵니다.

부동산 매매거래 후 공인중개사는 '부동산 거래신고 등에 관한 법률'에 따라 30일 이내에 실거래가를 신고하게 되어 있기 때문에 만약 이행하지 않으면 과태료가 부과됩니다. 이는 거래 매물이 실제로 얼마에 매매가 되었는지 투명하고, 정확한 기록을 남기기 위한 목적입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

국토교통부의 실거래가 조회시스템 사이트

먼저,  실거래가를 알기 위해서 국토교통부의 실거래가 공개시스템 사이트를 웹브라우저에서 검색한 후 접속한 다음, 왼쪽 상단에 '아파트' 탭을 클릭합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

아파트 검색항목

기준년도를 먼저 선택한 다음, 주소를 읍면동까지 선택하고 실거래가가 궁금한 아파트 단지명을 입력한 다음, '검색' 버튼을 클릭하면 아래에 검색결과가 표시됩니다.

검색결과 표시

검색결과에 표시된 아파트를 클릭하면 오른쪽 화면 지도 화면에 해당 아파트가 표시되며, 상세정보 창으로 아파트의 실거래가 정보가 표시됩니다.

 

KB부동산 시세 조회하기

부동산 거래를 하기 위해서는 대략적인 시세 파악이 되어야 합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서 실거래가가 없는 아파트 단지인 경우에는 대략적인 부동산 시세 흐름을 파악하기 위해서 KB부동산 사이트에서 시세를 파악하면 됩니다. 또한 나중에 주택담보대출을 진행할 때 대출한도의 기준이 되는 것이 KB부동산 시세입니다. 

KB부동산 사이트 로그인 창

현재 KB부동산 사이트에 접속하려면 휴대폰 번호만 입력하면 됩니다. 휴대폰 번호를 입력하고 '로그인' 버튼을 탭하면 휴대폰으로 인증 메시지가 옵니다. '확인' 버튼을 탭하면 자동 로그인이 됩니다. 

KB부동산 - 아파트 시세, 실거래가, 분양, 빌라시세, 예측시세

단지명 검색 입력란

왼쪽 상단에 있는 검색 입력란에 검색하고 싶은 아파트 단지명을 입력하고 엔터를 칩니다.

검색된 아파트 단지

왼쪽 하단에 검색된 아파트 단지가 표시되고 지도에서도 위치가 표시됩니다.

빠른 시세조회 메뉴

아니면, 왼쪽에 있는 메뉴 탭을 선택한 다음, '빠른 시세조회' 메뉴를 클릭합니다.

KB 시세 조회 화면

KB 시세조회 화면이 뜨면, 아파트 유형을 선택한 다음, 지역을 선택하고 아파트 단지 선택, 동과 호수를 차례로 선택하고 '조회하기' 버튼을 클릭합니다. 그러면 하단에 검색한 아파트의 면적, KB시세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상위평균가는 해당 면적 내에서 선호도가 가장 높은 층의 평균적인 거래 가능가격을 의미하며, 하위평균가는 해당 면적 내에서 선호도가 가장 낮은 층의 평균적인 거래 가능가격을 의미합니다.

 

부동산 중개업소 방문하기

시세 조사를 통해 어느 정도 파악을 했다면, 이제 부동산을 보러 다녀야겠죠? 직접 발품을 팔아 주변 부동산을 돌아다니며 정보를 모아야 합니다. 

급매로 나오는 집은 시세보다 싸게 구매할 수가 있습니다. 하지만, 진짜 급매 물건은 온라인상에 올라오지 않습니다. 건물에 특별한 하자가 있는지 실제로 집을 둘러보고, 집주인을 만나보아야 급매인지 본인이 판단할 수 있습니다. 부동산에 시간 나는 대로 자주 방문해서 문의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

괜찮은 급매물을 찾기 위해서는 먼저 부동산을 자주 방문하고 수시로 좋은 물건이 있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현장조사와 발품을 많이 팔수록 교통, 교육, 조망, 일조 등을 쉽게 파악해 급매물인지 판단을 할 수 있게 됩니다.

 

급매물을 노려야 하는 이유

급매물은 대부분 소유자가 급하게 돈을 융통해야 하는 자금의 문제 발생이거나, 현재 아파트보다 더 좋은 환경으로 이사를 가려고 하거나, 투자 목적으로 아파트를 내놓고 급하게 갈아타야 할 상황이거나, 부모의 증여이거나, 해외 이민으로 인한 이주, 직장 이동 등 개인적인 사정으로 시간적 여유가 없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또는 전세 만기일이 많이 남은 아파트의 경우, 같은 단지 내 같은 타입보다 가격을 낮춰 급매로 내놓기도 합니다. 실거주가 힘든 상황이라 조건에 맞춰야 하기 때문에 가격을 내려받을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따라서, 보통 다른 물건에 비해 상대적으로 위험성이 낮고 안전한 편이며, 가격 절충이 가능하기도 합니다.

 

급매물로 나온 아파트 주의 사항

주택담보대출이 많거나 주택의 권리 관계가 복잡한 급매는 주의해야 합니다. 전세 대출이 많은 주택의 경우 주택담보대출이 힘들 수 있어 한도 및  승계 가능 여부 등을 미리 확인해야 합니다. 또한 소유자의 변경이 잦거나 저당, 가압류 등의 여러 권리 관계가 얽혀 있는 경우는 경매를 피하기 위한 급매물인 경우가 많아서 구입을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공인중개사 확인 방법

공인중개사 사무실에는 공인중개사 자격증이 벽에 비치되어 있습니다. 계약서를 쓸 때 사본을 첨부하기도 하는데, 사진과 등록번호 등 공인중개사 사업자등록증을 자세히 살펴야 내 재산을 지킬 수가 있습니다. 가장 확실한 방법은 전자계약시스템을 이용하는 방법입니다.

이제는 모든 것을 의심해보아야 하는 그런 세상이 되어서 안타깝고 서글프지만, 요즘은 워낙 사기 수법도 다양해지고 교묘해지고 있기 때문에 어쩔 수가 없는 것 같습니다.

국가공간정보포털 사이트

웹브라우저에서 '국가공간정보포털' 사이트를 검색한 후 접속합니다.

국가공간정보포털

부동산중개업조회 메뉴

상단 탭 중에서 '열람공간'에 마우스 커서를 가져가면 하위 메뉴가 나타납니다. 부동산중개업조회' 메뉴를 클릭합니다.

검색 결과 표시

지역검색에서 시,구,동을 선택한 다음, 상세검색에서 상호를 입력해서 '검색' 버튼을 클릭하면, 하단에 검색 결과가 표시됩니다.

상세 정보 표시

검색된 중개사사무소의 상호를 클릭하면 세부 정보가 표시됩니다. 이렇게 확인하면 됩니다.

돈이 있든 없든 부동산 시장을 떠나지 않고, 관심을 가지고 계속 지켜보면서 돈을 모으다 보면 기회가 오지 않을까요? 다음 시간에는 해당 물건의 등기부등본을 확인해서 물건에 문제가 있는지 확인하는 방법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오늘은 여기까지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